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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돈 앞에서는 아무도 믿지마

by Gy-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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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2. 19 개봉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모든 것은 돈 가방과 함께 시작되었다.]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 탕을 꿈꾸는 태영.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중만.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 벼랑 끝에 몰린 그들 앞에 거액의 돈 가방이 나타나고, 마지막 기회라 믿으며 돈 가방을 쫓는 그들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한다. [“큰돈 들어왔을 땐 아무도 믿음 안돼”] 고리대금업자 박사장, 빚 때문에 가정이 무너진 미란, 불법체류자 진태,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영선, 기억을 잃은 순자까지... 절박한 상황 속 서로 속고 속이며 돈 가방을 쫓는 그들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한탕을 계획한다.
평점
7.0 (2020.02.19 개봉)
감독
김용훈
출연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 신현빈, 정만식, 진경, 정가람, 김준한, 박지환, 허동원, 배진웅, 조재완, 심소영, 이이담, 정재훈, 김진만

Casting

감독 김용훈

주연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 정만식 진경 정가람

 

Story

① 목욕탕에서 일을 하는 '중만(배성우)'은 평소와 같은 새벽시간 목욕탕 락커를 정리하던 중 한 손님이 놓고 간 큰 가방을 발견하고 열어보는데 엄청난 양의 돈다발이 들어있다.

우선은 손님들이 놓고 간 물건을 보관해 놓는 보관실에 가방을 숨겨둔다.

집에는 치매 걸린 어머니 '순자(윤여정)'와 아내 '영선(진경)'이 있고 중만의 딸은 학자금 대출이 안 돼서 등록금을 벌기 위해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② 공항에서 입국심사처리 일을 하는 '태영(정우성)'은 연인이었던 '연희(전도연)'가 '박사장(정만식)'에게 큰 빚을 지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바람에 보증을 섰던 태영이 빚을 대신 갚으라고 독촉받고 있다.

 

③ 술집에서 일하는 '미란(신현빈)'은 그곳에서 진상 손님을 처리하기 위해 들어간 방에서 '진태(정가람)'을 처음 만나고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낸다.

 

Impression

돈 가방 하나를 둘러싼 여러 욕망들의 비참한 결말

여러 챕터로 나누어진 비선형적인 전개에 여러 상황이 모여 하나가 되는 내용임에도 복잡하거나 하지 않고 매끄럽게 잘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4.0

 

About

 ㅁ 원작

원작은 일본의 소설가 '소네 게이스케'의 소설이다.
일본 호러소설 대상 단편상, 에도가와 란포상(일본 대중문화 추리소설에서 권위 있는 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가이다.

- 원작에서 '태영'은 부패한 경찰이고 영화에서보다 다양한 인물들과 다양한 사건에 얽혀있다.

- 원작에서는 결국 아무도 돈을 차지하지 못하고 돈은 불타버린 채 끝난다.

 

 

 

 

 

 


 

Ending

태영은 박사장에게 돈을 갚으라며 살해 협박을 받게 되고 태영은 돈이 들어올 곳이 있다며 안심시킨다.

그러면서 호구를 잡았다며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사돈의 팔촌 격인 '붕어(박지환)'에게 연락해 같이 일을 하자고 한다.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태영에게 넘어가 같이 일을 하기로 한다.

태영이 호구에게 돈을 받는 날 호구는 나타나지 않고 불안해하는 태영 앞에 경찰이라며 태영의 고등학교 선배 '명구(윤제문)'가 나타난다. 결국 호구는 나타나지 않았고 태영은 돈을 받지 못하게 된다.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는 미란은 술집에서 만난 진태와 하룻밤을 보내다 진태에게 폭행당한 몸을 보여주게 된다.

진태는 미란의 남편을 죽여주기로 하고 사진을 받는다.

새벽시간 미란의 남편이 술집에서 나오자 진태는 미란의 남편을 차로 들이받는다.

그리고 산에 시신을 묻고 미란에게 연락을 하는데 어쩐 일인지 미란의 남편이 집에 들어온다. 알고 보니 다른 사람을 죽이고 묻은 것이었다.

 

목욕탕일을 하는 중만은 지각 때문에 잘리자 보관실에 넣어둔 돈 가방이 생각나 목욕탕으로 향한다.

가방을 챙겨 나오던 중 입구에서 형사를 마주치고 형사들은 태영에게 경찰이라고 했던 명구를 찾고 있다.

중만은 모른다고 하고 나가는 길에 중만을 해고했던 지배인을 만난다.

지배인은 중만이 가지고 나가는 가방을 열어보자며 실랑이를 하고 중만은 크게 화를 내며 나와 집으로 향한다.

 

미란이 일하는 술집의 사장인 연희는 미란이 남편에게 맞고 오자 도울일이 있으면 연락을 하라며 미란을 위로해 준다.

진태는 자신이 죽인 사람이 꿈에 나타난다며 폐인이 되어가고 경찰에게 자수해야겠다며 미란을 곤란하게 한다.

이에 미란은 죽은 사람 제사를 지내주자며 시신 묻은 곳으로 가고 제사를 지내지만 진태의 정신은 나아지지 않는다.

결국 진태가 경찰에 간다고 하자 미란이 뒤에서 차로 치어 죽인다.

미란이 연희에게 연락하자 연희는 미란의 뒤처리를 도와주고 이어 미란의 남편까지 죽여 보험금을 타는 것까지 도와준다.

그리고 미란에게 자신과 똑같은 부위에 똑같은 문신을 새기게 한다.

보험금을 받은 미란은 연희에게 인사를 하러 가지만 연희는 미란을 죽이고 보험금을 모두 가진다.

 

 

큰돈이 들어왔을 때는 아무도 믿으면 안 돼
그게 네 부모라도
-연희(전도연) 대사 中-

어느 날 일 끝나고 집에 온 태영 앞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연희가 아무렇지 않게 돌아와 있다.

연희는 일본에 돈이 있다며 태영에게 출국을 도와달라 하지만 태영은 그녀를 믿지 않고 이때 명구가 집으로 들이닥친다.

명구는 경찰이 평택항 근처에서 허벅지에 상어 문신을 한 여자 시신이 발견됐다고 하고 태영은 바로 연희를 의심한다.

그리고 태영이 맥주를 산다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연희가 명구를 죽인다.

태영은 연희를 도와주는 척하면서 연희를 기절시키고 그녀의 차키를 훔쳐 차로 가보니 연희가 미란에게 훔친 보험금이 있다. 

태영은 보험금이 담긴 가방을 가지고 목욕탕에 가게 되고 담배를 사러 나갔다가 연희와 박사장에게 쫓기는 도중 차에 치여 죽게 된다.

 

<여기서부터 처음 중만이 목욕탕에서 가방을 발견한 내용으로 이어지게 됨>

 

목욕탕에서 잘린 중만에게 지배인은 월급 잔금처리 때문에 만나자며 중만을 불러들인다.

가보니 그곳엔 경찰이라며 박사장과 연희가 나와있었고 그들은 가방에 대해 캐묻는다.

중만은 끝까지 모른다고 하며 집으로 돌아가고 박사장과 연희는 중만을 뒤를 몰래 따라간다.

가방을 찾게 된 연희는 박사장을 죽이고 중만의 집에 불을 내고 자리를 뜬다.

 

살아만 있으면 어떻게든 살게 되는 법이야
두 팔 두 다리만 있으면 얼마든지 새로 시작할 수 있어

-순자(윤여정) 대사 中-

연희는 다시 찾은 돈가방을 가지고 외국으로 나가기 위해 평택항으로 가서 보관함에 돈을 넣어둔다.

하지만 박사장이 죽자 박사장의 오른팔이었던 '메기(배진웅)'가 평택항으로 연희를 쫓아가 죽이게 된다.

이후 청소부일을 하던 중만의 아내 영선이 화장실청소를 하던 도중 연희가 죽을 때 흘린 보관함 열쇠를 발견하게 되고 보관함을 열어 돈가방을 얻고 영화는 끝이 난다.


Review

여러 상황이 하나가 되는 모습이 너무 재밌고 하나도 정신없지 않게 잘 풀어냈다.

전도연은 이런 역할이 참 잘 어울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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