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8.3 (2018.01.01 개봉)
- 감독
- 엘레오노르 포리아트
- 출연
- 빈센트 엘바즈, 마리-소피 페르다느, 피에르 베네지트, 블랑슈 가르댕, 셀린 멘빌, 크리스텔 투알, 문 데일리
Casting
감독 엘레오노르 포리아트
주연 빈센트 엘바즈
마리-소피 페르다니
Story
항상 자신감이 넘치며 주위 여성들에게 성적인 농담도 하고 길을 걷다 모르는 여자에게도 캣콜링을 일삼던 '다미앵(빈센트 엘바즈)'
평소처럼 친구인 '크리스토프(피에르 베네지트)'와 걸어가던 중 한눈을 판 사이에 가로등에 머리를 부딪히고 정신을 잃고 만다.
정신을 차린 후 뭔가 이상함을 느낀 다미앵
자기를 구조하러 온 구급대원과 TV에 나오는 국회의원 모두 "여자"
식당에서 일하는 웨이터와 술집 스트리퍼는 모두 "남자"
자신의 직장에서는 안내데스크에 남자직원이 앉아있고 사무실 안에는 온통 여자직원만 있다.
자신과 같이 일을 하던 남자 직원이 커피를 타오는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친구인 크리스토프를 찾아가 보지만 크리스토프도 뭔가 이상하다.
크리스토프의 아내인 '시빌(블랑쉬 가르딘)'은 임신상태에서 혼자 아이를 낳으러 가고 크리스토프는 그로인에 육아휴직을 하게 된다.
육아휴직 중인 크리스토프를 대신해서 다미앵은 '알렉산드라(마리 소피 페르다느)'의 비서로 일을 하게 되지만 새로운 세상에 적응을 하지 못한다.
알렉산드라는 여성이 중심인 이 세상에서 거꾸로 행동하는 남자인 다미앵에게 점점 호감이 생긴다.
네 제안은 너무 섬세해, 그러니까 여자들한테 밀리지.
-거꾸로 가는 남자 대사 中-
Impression
모든 대사에서 남자와 여자를 바꾸면 지금 현실이 되는. 대사 하나하나 곱씹어 볼 만하다.
★★★☆☆3.8
About
비슷한 내용의 소설 "이갈리아의 딸들"과 유사한 점이 많지만 이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아니라고 한다.
이갈리아의 딸들은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위치가 정 반대인 가상의 세계 '이갈리아'를 배경으로 한 소설로 남성중심적인 사회를 풍자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도 여자가 활동적이고 힘든 일을 도맡아 하고 남자들은 화장을 하고 드레스를 입고 다니는 등 꾸미는 걸 좋아하며 여성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형태로 살아간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사회적 약자 취급을 받는 페미니즘 세력도 다른 사회적 약자들을 무시하고, 다른 약자들을 짓밟을 수 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표현하였다. 즉, 작가가 페미니즘의 이후 타락 가능성도 같이 주장한 것이다.
Ending
서로에게 호감이 있는 다미앵과 알렉산드라갑작스러운 다미앵의 청혼에 알렉산드라는 좋다고 대답한다.남성의 권리를 주장하며 평등을 외치는 단체에서 활동하는 다미앵은 알렉산드라와의 결혼을 알리지만, 이미 알렉산드라가 결혼을 한번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한다.그 충격에 홀로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다미앵을 낯선 여자 둘이 추행을 하게 되고 다미앵이 추행을 당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은 크리스토프가 아내와 알렉산드라를 데리고 술집으로 간다.이미 술에 취해 몸도 못 가누던 다미앵은 심한 추행을 당하게 되고 알렉산드라는 다미앵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다미앵은 듣지 않는다.둘 사이에 실랑이가 계속되다가 서로 머리를 부딪혀 기절을 하게 되는데, 알렉산드라가 눈을 떠보니 이번에는 알렉산드라가 반대된 세상에 오며 영화는 끝이 난다.그곳은 남자들이 주로 사회활동을 하고 여자들이 평등을 외치는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다.
Review
정말이지 성별만 바꾸면 그냥 현실에 있는 그대로를 옮겨놓은 듯하다.
이렇게 까지 노골적으로 말해도 모르겠냐고 그러듯이.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볼루셔너리 로드] 도전과 현실에서의 안주, 선택하기 힘든 갈등 (0) | 2023.02.08 |
---|---|
[파도가 지나간 자리] 파도가 휩쓸고간 자리에 남은 용서와 사랑 (0) | 2023.02.07 |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남과 비교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삶 (0) | 2023.02.05 |
[문신을 한 신부님] 진짜 선과 진짜 악이란 무엇일까 (0) | 2023.02.04 |
[결혼 이야기] 지옥보다 더한 사랑의 결말 (0) | 2023.02.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