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8.6 (2023.01.04 개봉)
- 감독
- 이노우에 다케히코
- 출연
- 강수진, 신용우, 엄상현, 장민혁, 최낙윤, 고창석, 나카무라 슈고, 카사마 준, 카미오 신이치로, 키무라 스바루, 미야케 켄타, 사카모토 마야
Casting
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성우 송태섭 役 정유정 (김명준 少)
강백호 役 강수진
채치수 役 최낙윤
서태웅 役 신용우
정대만 役 장민혁
Story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만화책의 여러 경기 중 산왕공고 전을 그린 스토리로 이번 영화에서는 강백호가 아닌 송태섭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그려진다.
영화는 송태섭의 과거이야기 + 현재 산왕공고와의 경기가 계속해서 교차로 나오게 된다.
어릴 적 아버지를 일찍 여읜 송태섭에게는 형 송준섭이 있었지만 불의의 사고로 형마저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하게 된다.
오키나와에서 농구 유망주였던 형 송준섭이 죽고 동생인 송태섭은 형의 등번호 7번을 이어받아 계속 농구를 하지만 주위에선 형보다 못한 동생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형을 계속 그리워하는 태섭을 위해서라도 엄마는 오키나와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자고 한다.
하지만 이사를 간 곳에서 태섭은 잘 적응하지 못한다.
농구부에는 가입을 하지만 예선에서 통과도 하지 못하고, 일진 패거리와 엮여서 두들겨 맞고 다닌다.
그리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 병원에서 눈을 뜨게 되고 오키나와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오키나와에 돌아가 형이랑 항상 가던 해안가 동굴에 가게 된 태섭은 그곳에서 형의 물건이 들어있는 가방을 발견하게 된다.
가방 안에는 형이 쓰던 빨간색 손목 밴드와 바람 빠진 농구공, 산왕공고가 나온 잡지가 있었고 이 물건들을 보며 태섭은 형을 그리워하며 오열한다.
태섭 군, 여기는 자네의 무대입니다.
About
- 주인공이 강백호가 아닌 송태섭인 점
이노우에 曰
원작을 그대로 만드는 것이 싫어서 다시 슬램덩크를 한다면 새로운 관점으로 하고 싶었다.
송태섭은 만화를 연재할 당시에도 이야기를 더 그리고 싶은 캐릭터이기도 했다.
원작에서는 캐릭터의 가족 이야기는 잘 그리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송태섭의 가족 이야기가 깊게 그려졌다.
연재할 때 나는 20대였기 때문에 고등학생의 관점에서 더 잘 그릴 수 있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시야가 넓어졌고 그리고 싶은 범위도 넓어졌다.
힘들어도, 심장이 쿵쾅거려도 있는 힘껏 강한 척한다.
Impression
어릴 적 슬램덩크를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으로 모두 본 세대로써 엄청난 감동이었고 더 퍼스트를 이은 세컨드 써드도 나왔으면 좋겠다.
이노우에 다케히코 작가가 직접 참여한 작화를 보는 맛도 대단하다.
★★★★★ 5.0
Ending
잘 풀리지 않던 농구를 포기할까도 생가했던 태섭은 다시 각성하며 혼자 훈련을 재개한다.
이후 현재 진행 중인 산왕공고와의 경기 전날 태섭과 준섭의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먹고 태섭은 어머니에게 진심을 담은 편지를 밤새 쓰고 산왕전을 치르러 간다.
태섭은 항상 어머니가 형을 그리워하며 자신보다 형이 살았으면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어머니는 항상 태섭을 걱정하고 뒤에서 누구보다 응원하고 있었음이 나온다.
그리고 태섭이 남긴 편지를 혼자 읽어보고 태섭의 경기가 있는 곳으로 몰래 찾아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태섭을 응원한다.
산왕공고 전 경기는 만화책에서와 마찬가지로 전반전은 비등비등하게 경기를 하나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산왕공고의 트레이드 마크인 '올코트 프레스 수비' 작전을 펼치며 점수는 거의 20점 차이까지 벌어진다.
그러나 강백호의 리바운드, 송태섭의 드리블, 정대만의 3점 슛, 서태웅의 실력, 채치수의 묵묵한 리더십이 발휘되며 20점 차를 뒤집는 데 성공하고 마지막은 강백호의 명장면 '왼손은 거들뿐'으로 미들슛을 성공시켜 역전승한다.
결국 산왕전을 이긴 송태섭의 북산고.
마지막에는 서먹했던 어머니와 바다에서 화해의 제스처를 취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에필로그는 미국으로 간 산왕의 이명헌과 송태섭이 다시 서로 상대팀으로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국가대표였을 때였나요?
나는.. 지금입니다.
Review
개인적으로 혼자 보고 며칠 있다가 와이프를 데리고 2차 관람을 했다.
시간이 되면 3차 관람도 원했을 정도로 너무너무 좋았던 영화이다.
최근 박스오피스 순위를 보면 3040세대뿐 아니라 지금의 1020세대도 슬램덩크에 열광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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